[앵커리포트]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인...추가 대책 나오나? / YTN

2020-12-28 13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영국으로부터의 직항 항공편 중단한 게 지난 23일이었죠.

하루 전인 22일 입국한 영국 런던 거주 가족의 사례인데요.

입국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중이었는데 정밀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겁니다.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 중인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이 그제 숨졌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영국에 다녀온 아내와 딸, 사위 역시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인데, 먼저 입국한 사위는 외부 활동 동선이 있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기존보다 더 증상이 심한 건 아닙니다.

백신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등을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전염력이 최대 70% 정도까지 강하고, 어린이까지 전파 가능하다고 알려진 특성은 우려스럽습니다.

실제 유럽뿐 아니라 요르단, 노르웨이, 레바논, 홍콩에 이어 일본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입 차단 대책은 필수라는 지적인데요.

당장 일본은 초강력 검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종사라는 이유로 공항 검역에서 제외됐다 확진된 사례, 또 공항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이후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오늘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부 경제인 방문을 제외하고 모든 국가의 외국인 입국을 중단했습니다.

사우디와 오만, 쿠웨이트는 1주일 동안 국경을 폐쇄했고, 인도네시아는 영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승객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달 31일까지 영국발 직항 항공편을 중단시킨 우리 정부,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방역 당국은 영국 주변 나라에서 엄격한 조치를 하는 만큼 다른 나라를 거친 영국발 귀국 가능성이 적고, 입국 시 기본적으로 14일 격리 조치하는 만큼 통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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